일상.. 메모들

고 최진실씨 명복을 빕니다

nadasoso 2008. 10. 2. 16:06

일이 될려고 그랬던지 고인이 자살을 선택하기 한 이틀전에 난

매번 눈팅만 하고 가던 그녀의 홈페이지에

이번 정선희 일 도와준거 참 잘하신 일이라고...처음으로 방명록에 글을 남겼었다.

그전에는 사실 구린 소문도 많고

본인 자체도 언론플레이에 너무 능한거 같아서 호감은 아니었지만

상큼하고 예쁜 외모에 연기력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는 좋아했었다.

 

그런데.......

이제 그녀는 만에 하나라도 내 글을 읽고 답변 달아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.

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....되어버렸다.

난 생전 본적도 없는 연예인의 자살 소식에

눈물을 흘렸다.

그만큼 그녀가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의미라는 것이다.

 

늘 자연스럽게 티비에서 얼굴 보고 영화에서 보고 해서

너무나 친숙했던 그 예쁜 얼굴.

이제 외모에 비해 좀 허스키한 그 목소리로

웃고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은

더이상 볼 수 없겠지

마음이 너무 아프고 쓰리다.

 

겉으로 강한척해도 속은 여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.

그녀도 한사람의 여자였고

조성민과의 이혼은....

그녀의 가슴을...완전 갈갈이 찢어놓았을것이다.

 

그래도 그렇지...아이들의 상처는 또 어떻게 하나

고인의 심경을 이해할수 없는 바는 아니지만

또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지니고 살아갈

두 아이들이 너무나 가엾다.

 

조성민이 정신차리고 아이들을 돌볼수 있을까?

슬프다.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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